청담순두부 압구정점 직장인 혼밥가능

압구정 직장인들의 점심 리스트 중에 하나인 청담순두부 에 다녀왔습니다.

트랜디한 맛집과 핫 플레이스들이 많은 압구정동에서 맛있는 한식집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순두부찌개 또한 파는데가 몇군데 없지요.

청담 순두부를 제가 자주 가는 이유중에 하나는 눈치보지 않고 혼밥이 가능하단 점이었습니다.

예전에 순대국이 너무 먹고싶어서 혼자 순대국 집에 갔는데 아까운 점심시간 1시간중에 20분을 기다렸는데 혼자왔다고 거부 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때부터 마음이 작아졌습니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제가 종종 들린지 20년 정도 유지하고 있는 순대국집인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그다음부터 거기는 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혼밥을 얼마나 마음편하게 먹을 수 있느냐. 도 저에게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혼자왔을때의 서비스가 어떠한지에 따라서도 체크를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압구정 청담순두부 집은 오케이 합격 매우좋아 입니다.

아예 혼밥을 할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죠.

 

청담순두부의 메뉴 곱창순두부

 

청담순두부 압구정점
영업시간 연중무휴 09:30-21:30 (라스트오더 21:00)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2길 11
전화번호 02-514-7220
주차유무 건물안에 주차를 하면 식사 후에 도장을 찍어준다고 합니다. 1시간은 무료이며 그 이후는 추가비용이 발생됩니다.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 미리 문의 하기 바랍니다.

 

제가 간곳은 2호점 이라고 합니다.

압구정 로데오 쪽에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은 가보지 않았습니다.

본점의 주소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3길 19 입니다.

 

청담순두부

오늘은 점심에 제가 일찍 나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매장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입니다. 그리고 보이시지요? 사진상 왼쪽은 혼밥이 가능한 자리 입니다.

물론 저자리 외에도 혼밥을 할 테이블이 많은 넓은 식당입니다. 직장인 점심 혼밥 만세

 

메뉴판입니다. 저는 배가 많이 고픈날은 돈까순 정식을 시킵니다.

옛날 돈까스가 나오고 순두부는 돌솥에 나옵니다. 맛있는데 양이 혼자먹기엔 너무 많아요. 

그리고 평소에는 해물 순두부를 시키는데 이날은 왠지 곱창 순두부가 먹어보고 싶어서 그걸로 시켰습니다.

곱창이 들어간 순두부는 맛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곱창순두부: 13000원

 

다른 동네의 순두부 찌개 시세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밥값이 정말 많이 오른거 같습니다. 밥먹고 커피마시면 이만원이 훌쩍 날아가는거 같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먹어도 커피사고 과자 하나까지 사면 만원정도 들구요.

하지만 점심을 부실하게 먹으면 오후에 일하기 힘드니까.. 든든한걸로 먹습니다.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김 맛있구요, 진미채 볶음도 완전 맛있었습니다. 오른쪽 위에 날계란은 찌개가 나오면 퐁~ 하고 넣어주면 됩니다.

 

곱창순두부

보글보글 지글지글 끓는 상태의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바로 날계란을 탁 터트려서 국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저는 국을 그대로 둔뒤에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솥밥누룽지를 만드는 일입니다.

 

누룽지솥밥

 

돌솥에 흰쌀밥이 나옵니다. 그러면 바로 밥을 싹싹 긁어서 그릇에 담아놓고, 저렇게 누룽지처럼 표면에 붙은 밥은 그냥 둔 후에 누룽지물을 부어서 다시 뚜껑을 닫으면 끝납니다. 그리고 순두부와 미리 덜어놓은 밥을 먹으면서 저 밥들이 잘 풀어지기를 기다리면 되고 순두부 찌개 다먹으면 마지막으로 저 누룽지로 입가심을 하면 된답니다.

이미 흰밥과 순두부 찌개만으로도 배가 부른데, 그 짠 맛을 돌솥 누룽지가 중화해 주는 느낌이라 속이 편하고 든든합니다.

 

곱창순두부에는 곱창이 아주 약간 들어있었던 거 같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저는 또 다음에 간다면 (보통 일주일에 한번은 매주 가는거 같습니다.) 그냥 해물순두부로 시키려 합니다.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압구정 직장인인 저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