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오는 6월의 수요일 입니다.
수요일이다 보니 직장인들이 가장 피곤함을 느끼는 날이 수, 목 아니겠어요? 저또한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
오늘도 혼밥 및 점심 식사 20분 컷으로 나머지 시간을 자유시간을 누릴려고 합니다.
CU편의점 도시락을 사려고 갔는데 이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종류가 없습니다. 시간을 잘 못맞춘 건지, 이미 다팔린건지 그래서 편의점 안을 여러번 돌아다니다가 딱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추억의 팔도 도시락 컵라면 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집어들고 조금 모자를 거 같아 훈제란을 집었습니다.
또 편의점 안 오다리 앞에서 발길이 멈추었으나 참았습니다. 오다리는 정말 정말 맛있지만 먹고나면 냄새가 너무나고 이빨과 턱이 너무 아픕니다. 먹다가 이빨 데운 레진이 몇번을 떨어졌는지. 이빨 하나 레진 떼울때마다 8만~10만이니 이거 배보다 배꼽이 더크고 치과가야 하니 너무 무섭습니다.악마의 음식이에요.
자 이제 다시 돌아와서 도시락 컵라면 리뷰를 하겠습니다. (오다리 생각이 너무 나네요..사올걸 그랬나 싶습니다.)

80년대 출생이라면 누구나 도시락 컵라면은 먹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크게 맛있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자주 먹는 컵라면 중 하나였고 네모난 도시락 통같은 형태가 다른 컵라면 용기들 하고는 틀립니다. 패키지 디자인이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 패키지 디자인이 더 올드스쿨 느낌이 나서 좋은거 같습니다.
종류는 김치 도시락과 오리지널 도시락이 있었는데 저는 오리지널 도시락을 골랐습니다.
제기억으로 김치와 그냥의 차이는 김치 도시락이 조금더 시큼한?맛 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착한 1000원 입니다. 오늘 점심값 아껴볼수 있겠네요.

컵라면 하나만으로는 부족할 것이 뻔하니 또 편의점 안을 서성이다 발견한 동의 훈제란.
가격은 2200원으로 개당 1100원 이네요. 훈제란 집에서 밥솥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전기도 많이 잡아 먹는다고 하여 그냥 가끔 사먹습니다.
우연찮게 컵라면도 훈제란도 다 80년대 옛날 느낌이네요.

얼른 사무실로 달려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빨리 뜯고 먹어보고 싶네요. 기다릴 수 없습니다.

스프의 향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네 이 향기, 추억의 향기네요.
제가 구분 하는 라면 스프의 향이라면 신라면, 너구리, 육개장 컵라면 그리고 팔도 도시락이 있겠습니다.

맥반석 구운 달걀도 포장을 뜯어줍니다.
사실 계란 알이 작은 편이라 껍질을 까면 두개는 그냥 1초 컷 인것 같습니다.
소금이 있어서 찍어먹으면 좋겠지만 그냥 배고프니까 바로 삼켜버립니다.

라면은 금방 익었고 바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음? 이런맛이었나? 싶네요. 국물 맛은 변한거 같지는 않은데 면발이 조금 변한거 같습니다.
예전보다 굵은 느낌 이랄까요?
금방 다 먹어버렸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은 라면을 먹기전에는 라면먹고싶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 먹고나면 속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토탈 3200원에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물론 5000넘는 달달한 라떼를 곧 먹게 될것 같습니다만 (라면먹었더니 짜고 속이 니글니글해요)
그래도 가끔 먹는 직장인 혼밥으로 추천 드립니다.
내돈내산 입니다.